휴젤, 수출 증가로 실적 개선…목표가 62.3만-흥국

  • 등록 2016-12-16 오전 9:05:35

    수정 2016-12-16 오전 9:05: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흥국증권은 16일 휴젤(145020)에 대해 균주 출처 논란은 잠시 잊고 사상 최대 실적에 집중할 때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선화 흥국증권 연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가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출처는 안전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며 “업체간 균주 기원 논란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안전성은 유전자 염기서열을 가지고 평가하지 않는다”며 “식약처는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뿐 균주의 출처를 규명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별 기업은 균주 논란에 있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면서도 “연내 균주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논란이 장기화할수록 본업에 충실하기 힘든 상황”이며 “균주의 기원 이슈로 인해 잠시 잊고 있었던 사상최대 실적에 이목을 집중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휴젤은 러시아연방보건성으로부터 ‘보툴렉스’의 최종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며 “현지 파트너사는 1992년에 설립된 마르티넥스(Martinex)”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동유럽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화장품·미용기기 유통업체”라며 “러시아에 5개 지사가 있으며 생산공장과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러시아에 이어 브라질, 멕시코 등 이머징마켓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툴리눔 톡신의 해외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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