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그러면서도 “오늘이라도 당장 민주당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면서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한 대화 가능성은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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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내대표는 지역구 방문을 이유로 이번 주 내내 국회를 비웠지만,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는 등 정국이 긴박하게 돌아가자 전날 상경해 원내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조장한 민주당 강경파는 국정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정치적 공세의 장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하고 스스로 판을 버린 것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강경파에 끌려다닐 수밖에 없는 민주당 지도부가 안쓰럽다”고도 했다.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국민을 더 불쾌하게 만드는 처신”이라면서 “민주당은 진실을 찾는 수천 국민이 함께 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은 민생을 챙겨달라는 절절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민주당이 광장에서 길을 잃을 것인지 국회에서 답을 찾을 것인지에 대한 답은 민주당 안에 있다”면서 “민생이라는 단어를 찾아올 수 있도록 올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최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정상화를 위해 원내대표간 회담에 성의를 다하겠다고 하니 그 뜻을 받들어 정청래 민주당 간사와 접촉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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