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경선준비위 구성? 시간이 없다” 일축

  • 등록 2012-06-06 오후 3:47:30

    수정 2012-06-06 오후 3:47:30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6일 비박계 대선주자들이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하며 경선준비위 구성을 촉구한 것과 관련, “사실 시간이 없다”며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8월 19일까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해야 되는 당헌·당규를 보면 두 달 전인 6월 19일부터 시작해도 늦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일부 주자들의 경선불참 압박과 관련, “누가 참여하고 불참할 거냐 하는 것보다 어떤 룰이 원칙에 맞고 새누리당의 대선승리를 가져올 것이냐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오 의원이 런던올림픽을 이유로 대선후보 선출을 9월 이후로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8월 19일로 정한 것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사람이 검증도 받는 충분한 기간을 두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와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12월 19일이 선거인데 닥쳐서 후보를 내놓는 것은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선후보 선출을) 8월 19일로 최종 시한을 정한 것을 변경돼야 될 특별한 이유를 발견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추진에 대한 재계의 반발과 관련, “상당히 유감”이라며 “지난해 재벌 계열사가 공휴일을 제외하고 하루에 하나씩 생겨나 279개 증가했다”고 경제력 집중을 비판했다.   ▶ 관련기사 ◀ ☞이혜훈 “경제민주화 선결 조건은 재벌개혁” ☞이혜훈 “재벌, 동네 빵집 말고 애플·벤츠랑 경쟁해야” ☞이혜훈 “새 지도부, 후속인사에서 화합 이뤄낼 것” ☞이혜훈 지지호소 큰절 눈길..與 전대 이모저모(종합) ☞이혜훈 "개헌 필요성 분명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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