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앙코르와트에 '태양광 가로등' 설치

KOICA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첫 해외 사회공헌활동
오는 2015년까지 매년 가로등 5~ 10개 증설 방침
  • 등록 2010-08-19 오전 9:52:14

    수정 2010-08-19 오후 2:38:44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은 한국국제협력단이 유네스코 지정세계문화유산인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일대에 유적 보호 및 관광객 안전을 위해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대표 윤영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19일 오전 9시(현지시각) ‘한-캄보디아 우정의 도로(Cambodia-Korea Friendship Road)’에서 '태양광 가로등'의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을 비롯해 박대원 KOICA 이사장, 홍정욱 KOICA 홍보대사, 수 피린(Sou Phirin) 씨엠립 주지사, 분 나릿(Bun Narith) 앙코르유적보전관리청 국장 등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이번 태양광 가로등 설치는 지난 2월 아시아나와 KOICA가 공동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국격(國格)을 높이기 위한 대외무상원조활동에 대해 서로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조 약정을 체결한 뒤 실시되는 것"이라며 "국가와 기업이 함께 하는 해외사회공헌활동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는 올해 16개의 태양광 가로등을 앙코르와트 주변에 설치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해마다 가로등 5~10개를 추가로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기증된 태양광 가로등 1대는 백열전구(150w기준) 가로등에 비해 연간 CO2배출량이  240kg 가량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소나무 86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씨엠립 구간에 177석 규모의 A321항공기를 매일 운항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 주변 '한-캄보디아 우정의 도로' 에서 아시아나항공 윤영두 사장(좌측 두번째)을 비롯, 박대원 KOICA 이사장(좌측 세번째), 홍정욱 KOICA 홍보대사(좌측 다섯번째), 수 피린 씨엠립 주지사(좌측 네번째), 분 나릿 앙코르유적보전관리청 국장(좌측 여섯번째)이 아시아나 승무원 및 현지 주민과 함께 태양광 가로등 기증식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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