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 대변인은 “온 국민이 북한의 잔학무도한 만행에 공분하는 사태 속에서도 피아 구분 못한 채 북한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못하고, 되레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야당 대표의 발언을 정치적 공세로 비하하는 노 최고위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우리당은 정치적 공세에 몰입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아무런 이유 없이 대통령의 행적을 밝히라고 주장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만 있었다면 충분히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허비해 소중한 생명을 잃어버린 우리 정부에 비판을 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안 대표는 ‘세월호 7시간’에 비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안철수 대표는 북한 총격 사태를 놓고 “세월호 7시간과 무엇이 다르냐”며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또 “우리 영해에서 수십 명의 아이들이 물속에 잠기는데도 사라져 버린 대통령의 7시간과 북한 영토에서 월북한 사람에 대해 급작스레 총격을 한 상황을 단순 비교하는 것 자체가 억지 견강부회이자 무리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