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필요시 안철수에 원자력법 협조요청"

  • 등록 2014-03-20 오전 9:52:51

    수정 2014-03-20 오전 9:52:51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원자력법) 처리가 지연되는데 대해 “필요하다면 안철수 의원도 만나서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저께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비공개로 만나 기초연금법안 등 복지 3법과 원자력법 처리를 요청했지만 아직 답이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만일 새정치민주연합이 국정 발목잡기를 계속하는 행태를 보인다면 새 정치가 아니라 구정치를 답습하는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면서 “여야가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를 단독으로 열고 원자력법을 상정했지만, 야당의 불참으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날 본회의도 예정돼있지만 파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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