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조1206억원으로 전년대비 33.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은 11조7900억원으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0.6% 늘었다.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5680억원과 1조20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4%, 26.0% 증가했다.
글로벌 현지판매는 국내 11만5000대, 미국 13만8000대, 유럽 79만대, 중국 11만대 등 총 63만5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2.4%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1만5373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8.0% 감소했다. 신차 레이를 비롯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꾸준히 판매호조를 보였지만 국내 경기불안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영향을 끼쳤다.
유럽시장은 산업수요가 7% 이상 감소하는 어려운 시장여건에도 불구, 모닝, 프라이드, 스포티지R 등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24.6% 증가한 79만대(시장점유율 2.3%)를 판매했다. 중국시장도 산업수요가 0.8% 감소했음에도 불구, 11만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14.7%의 성장을 기록했다. 이밖에 기타시장 판매는 19만4000대로 전년대비 9.9%가 증가하며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아차 관계자는 "1분기 내수시장 침체를 해외시장 판매로 만회했다"면서 "특히 해외시장에서 제값받기 노력을 기울이는 등 내실경영을 펼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초 출시할 프리미엄 럭셔리 대형 세단 K9이 수입차들의 판매공세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향상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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