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9일 현재 정부·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사학연금·군인연금까지도 연계가 되느냐는 질문에 “아직 사학연금·군인연금은 개혁을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은 공무원연금 개혁에 의해서 단계적으로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날 경남 진주시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4 경남도당 당원 연수 및 당원단합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석 “당은 선거를 위해 존재하고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 이겨야 하는데, 연금개혁으로 오히려 600만명의 마음을 섭섭하게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600만이라는 숫자는 공무원 100여만명에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을 합하면 160만명에 달하고 기본가족 수(4명)를 곱한 것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연금 관련된 가족 수까지 얘기하다 보니 600만이라는 수치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공적)연금보다는 공무원연금에서 일어나는 재정 손실이 제일 크고, 사학연금·군인연금은 인원 수나 규모가 크지 않아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