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승리했는데 왜 낙천’ 김성조, 무소속 출마 선언

  • 등록 2012-03-22 오전 10:29:33

    수정 2012-03-22 오전 10:29:3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경북 구미갑 김성조 예비후보가 22일 새누리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여론조사에서 이기고도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모두 제가 부덕했기 때문”이라며 “구미의 자존심을 지키고, 대선과정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위해 후보 단일화의 힘을 바탕으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 후보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추진해왔던 1공단 리모델링, 초광역 3D 육성사업, 새마을 테마파크, 경부선 이설을 통한 KTX 환승편의제공 등을 추진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새누리당에 반드시 복당해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인철, 채동익, 이병길 등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들은 후보단일화를 통해 김성조 후보를 지지하고, 선거대책공동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이들은 “새누리당 구미 갑 공천과정에서 김성조 후보가 여론조사에서는 승리했지만, 당의 가산점 규정으로 인해 민심과 반하는 공천 결과가 나왔다”며 “구미 갑의 경우 여론조사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허위사실유포 혐의 등 선거법위반의 소지가 있음에도 공정한 공천을 위한 당의 노력이 보이지 않아 김성조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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