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3개월여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졸업하고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한 피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STS반도체(036540)가 급등세다.
11일 오전 9시 7분 현재 STS반도체 주가는 전일 대비 9.23% 상승한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최근 3거래일째 상승세로 오름폭은 더욱 커졌다.
이 회사는
코아로직(048870) 등 자회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데 따른 여파로 워크아웃에 돌입한 바 있다. 그러나 7월 에스에프에이가 회사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와 사채 발행 등에 참여, 1300억원 이상을 투입키로 결정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전날인 10일 약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수혈, 워크아웃이 종료됐다. 이 사채 발행은 에스에프에이가 부담한다. 아울러 에스에프에이는 이날 737억원 가량의 자금을 회사에 대여했고 이 돈을 18일 유상증자 납입과 연계할 계획이어서 당초 계획한 자금 투입을 사실상 완료했다.
한편 에스에프에이 주가 역시 0.12% 오른 4만345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STS반도체 인수 후 최고 800억원의 추가 출자도 검토하는 등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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