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朴대통령 탄핵’ 찬성 80% vs 반대 15%

24일 리얼미터 朴대통령 탄핵 찬반 여론조사 결과 발표
TK·60대·與 지지층 제외 모든 지역·계층에서 탄핵 찬성 대다수
‘매우 찬성한다’는 강한 탄핵 찬성도 60% 상회
  • 등록 2016-11-24 오전 8:45:08

    수정 2016-11-24 오전 9:17:02

(자료=리얼미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민 여론 압도적 다수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한다(매우 찬성 60.3%, 찬성하는 편 19.2%)’는 응답은 79.5%로 나타났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찬성 의견을 나타낸 것. 반면 ‘반대한다(매우 반대 5.2%, 반대하는 편 9.4%)’는 응답은 14.6%에 불과했다. 탄핵 찬성이 반대보다 5배 이상 높은 것. ‘잘모름’은 5.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TK(대구·경북) 포함 모든 지역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광주·전라(찬성 92.5% vs 반대 5.2%), 경기·인천(83.0% vs 12.4%), 서울(80.9% vs 13.8%), 부산·경남·울산(77.2% vs 18.3%), 대전·충청·세종(73.6% vs 18.0%), 대구·경북(67.9% vs 2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60대 이상 포함 모든 연령층에서 ‘탄핵 찬성’ 응답이 절대 다수로 나타났다. 30대(찬성 93.6% vs 반대 3.4%)에서는 90%가 넘었고, 이어 20대(86.8% vs 4.7%), 40대(83.5% vs 10.3%), 50대(76.4% vs 18.9%), 60대 이상(62.4% vs 30.6%) 순이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을 비롯한 모든 야당 지지층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찬성 95.8% vs 반대 3.4%)과 국민의당 지지층(93.9% vs 4.2%), 정의당 지지층(90.4% vs 8.4%)에서는 90% 이상이 탄핵을 찬성했다. 또 무당층(74.4% vs 11.7%)에서도 찬성 응답이 반대보다 7배 가까이 많았다. 반면 상당수 지지층이 이탈한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33.3% vs 반대 55.1%)에서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반대하는 응답이 다수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94.1% vs 반대 4.3%), 중도층(87.2% vs 11.2%), 중도보수층(63.9% vs 16.7%), 보수층(57.4% vs 34.6%) 등 모든 이념성향에서 박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하는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로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51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3.0%(총 통화 8,112명 중 1,051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0%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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