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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아자동차(000270)에 따르면 교황의 방문을 나흘 앞둔 11일부터 교황이 출국한 다음날인 19일까지 영업일수 6일간 쏘울의 하루평균 계약대수는 32.5대로 지난달 하루 평균 계약량 20.0대보다 62.5% 증가했다.
교황이 출국한 18일에는 52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배기량 1600cc급의 소형 박스카인 쏘울은 교황이 방한 기간에 의전차량으로 이용한 차량이다.
이미 이달 들어 305대의 계약실적을 올려 이런 추세라면 올 들어 월평균 판매량 391대를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은 출시된 지 1년여가 지나 마케팅 대상도 아니어서 월 판매량은 수백대 수준으로 미미한 편”이라며 “최근 판매량의 변화는 교황 방한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국내에서 쏘울 마케팅에 나서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쏘울의 해외 판매실적은 1∼7월간 13만 9048대로 내수 판매량과는 비교가 안된다. 특히 쏘울 수요의 80%를 소화하는 미국을 중심으로 ‘교황 차량’이라는 수식어를 안고 월평균 글로벌 판매량이 2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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