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준법경영은 초일류 기업의 핵심 가치이며, 건강한 사회와 시장질서를 유지하는 사회적 공유가치입니다."
최지성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2일 사내방송에서 최고경영자(CEO)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방해, 휴대폰 가격 담합 등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준법경영`을 강조하며 긴장감 조이기에 나선 것이다.
최 부회장은 "법과 질서를 철저히 지키고 공정한 경쟁, 투명한 거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관행과 과정을 없애야 한다"며 준법경영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협력사와는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닌 펀드 조성, 신기술 개발 공모 등 기술협력의 생태계 구축으로 실질적인 동반성장의 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동반성장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 부회장은 "변화를 빠르게 예측하고 미래에 대비할 때 소비자와 사회에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으며, 세계 톱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며 신가치 창출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사용자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브랜드 등 소프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시장별 특화 모델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만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여름에 열릴 런던올림픽에 대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좋은 기회"라면서 "브랜드파워 강화와 함께 제품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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