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1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일대비 12.58포인트, 2.52% 하락한 484.96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60% 오르며 500선을 재탈환하는가 싶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시작 30분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급락은 조정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전날 발표한 테마주 단속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된 탓으로 풀이된다.
바이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이 5.15%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디오스텍, 코미팜이 6~12%대 급락세다.
이같은 테마주 약세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의 테마주 집중 감시 발언을 빌미삼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때문이다.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코스닥을 중심으로 일부 테마주들이 이상급등 현상을 보임에 따라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시장감시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전날 밝혔다.
매물은 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 시간 현재 각각 66억원, 219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만이 322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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