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세계 최대 방송기술 박람회서 차세대 방송기술 시연

1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전파진흥협회- 미 공영방송사협회 MOU 체결, 방송장비 수출 기반
  • 등록 2023-04-16 오후 12:00:58

    수정 2023-04-16 오후 12:00:58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2023 NAB Show)에 참가해 차세대 방송기술을 시연한다고 16일 밝혔다.

1923년부터 매년 개최된 이 전시회는 160여 개국 1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약 10만명이 참관하는 행사다. 최첨단 글로벌 방송 기술과 장비, 서비스가 집결한다. 과기정통부도 전시관 내 테마관을 구축해 운영한다. 올해 테마관에는 기업, 방송, 연구기관 등 33곳이 참여하며 ‘ATSC 3.0 기반 소외계층 맞춤 재난 아바타수어 서비스’, ‘AI 프로덕션 시스템(버티고)’, ‘차세대 방송 정밀측위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아바타수어 서비스는 지진, 태풍, 산불 등 재난정보를 청각 장애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바타수어 영상으로 실시간 변환해 방송망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전달한다. 차세대 재난정보 미디어 서비스로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정부 측은 기대하고 있다. AI 프로덕션 시스템은 첨단 AI 기술과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저비용·고효율 멀티카메라를 제작할 수 있는 차세대 미디어 제작 솔루션이다.

과기정통부는 우리 방송장비 기업들이 미국 공영방송사에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전파진흥협회와 미 공영방송사협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도록 지원한다. 또 미국 방송사업자연합체와 차세대 방송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해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한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세계 최대 방송장비 전시회에 차세대 방송 테마관을 운영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송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리더십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 국내 기업이 북미 뿐 아니라 인도, 캐나다, 브라질 등 글로벌 신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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