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국회에 한미FTA와 남북총리회담 합의서 등 2건의 비준동의안이 있다"며 "대통합신당에선 이 2개의 비준동의안을 모두 상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한미FTA 비준동의안만 상정하자는 입장인데 서로 좁혀지지 않아 헛바퀴를 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익 여부를 따지고 공청회, 청문회 등 국회의 모든 권한을 동원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야 된다"며 "다만 꼭 2월 국회내 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야 되느냐하는 문제는 일단 미 의회의 처리과정을 보고 속도를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희범 무역협회장(FTA민간대책 공동위원장)은 "2월 국회에서 비준을 처리하는 게 우리로서는 최적의 기간"이라며 "이것을 바탕으로 미 의회를 설득해 올 상반기중이나 최대한 빠른 시간내 통과시키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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