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부각…원·달러 1200원대 복귀

NDF, 1205.75/1196.40원…9.85원 상승
  • 등록 2020-06-12 오전 8:44:45

    수정 2020-06-12 오전 8:57:47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은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밤 뉴욕증시는 그간 상승 랠리를 이끌어왔던 경제회복 기대 심리에 따른 위험선호가 훼손되며 폭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1.82포인트(6.9%) 폭락한 2만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8.04포인트(5.89%) 내린 3002.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27.62포인트(5.27%) 급락한 9492.7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부정적인 경제 전망 여파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이 전날 경제 회복 속도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V자 반등에 대한 기대를 꺾은 데 더해 코로나19의 2차 유행 조짐이 더해지면서다.

미 CNN은 자체 집계를 통해 메모리얼데이 휴일 이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소한 12개 주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한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경제를 셧다운 하면 더 많은 피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았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도 경제 재봉쇄는 없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40~50명대를 지속하며 2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부각된 데 따른 위험선호 심리 훼손으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도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되돌림과 달러 및 위안 환율의 반등에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 복귀가 예상된다”며 “증시 흐름에 주목하며 120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을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05.7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0)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6.40)와 비교해 9.8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 홍명보 바라보는 박주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