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임시국회를 열기로 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 국민과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는 임시국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여야가 합의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해선 “소득 대체율을 50% 인상하면 향후 65년간 미래세대가 추가로 져야 할 세금 부담은 1702조원, 연간 평균 26조원에 달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세금 부담을 지우지 않고 보험료를 상향조정해 소득 대체율 50% 달성하면 2016년 한 해만 34조5000억원의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며 “일부 주장처럼 보험료 1%만 올려도 미래세대는 재앙에 가까운 부담 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수석은 “우리 아이들과 부모의 걱정을 줄이고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도록 누리 과정 관련 법안도 꼭 통과돼야 한다”며 “여야는 누리과정 중단을 우려하는 학부모나 어린이집 관계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지방재정법을 조속히 개정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