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4일 외과적 시술을 통해 성폭력범죄자의 생식기능을 제어하는 ‘성폭력범죄자의 외과적 치료에 관한 법률안’ 등을 국회에 제출했다.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물리적 거세는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을 제거해 성충동을 없애는 방식으로 덴마크, 스웨덴, 체코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박 의원은 “화학적 거세는 내성과 부작용, 치료단절에 따른 강한 충동력 발생 등 여러가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최근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그 흉악성이 심해져 국민의 분노를 일으키고 사회적 불안마저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국가차원의 확실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