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금리는 미국 국채수익률(T)에 198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표면금리 5.125%에 만기수익률이 5.225%다.
투자자금은 발행규모의 3배 가까운 34억달러가 몰렸다. 지역별로는 미국 62%, 아시아 28%, 유럽 10%고, 투자자구성은 자산운용사 63%, 상업은행 17%, 보험사 9%, 기타 11%다. 최근 유럽 재정위기 심화 가능성이 불거진 가운데 유럽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적게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원전과 자원개발, 녹색성장 등 국가전략사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 등으로 인해 최근 공모 달러채 발행이 뜸했지만 수은이 다시 물꼬를 트면서 시중은행들의 발행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농협과 외환은행(004940), 우리은행 등이 준비중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수은이 발행한 채권은 한국물에 대한 기준점(벤치마크)이 된다는 측면에서 볼때 앞으로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여타 시중은행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채권발행 주간사는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도이치, 씨티글로벌마켓증권, RBS, 우리투자증권이다.
▶ 관련기사 ◀
☞시중은행 中법인들, 위안 절상시 자본금 축소 우려
☞금감원, "금융사고 이제그만"..내부통제 점검 나선다
☞외환은행장 "ANZ, 아시아 확장 차원서 외환銀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