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정부 환경조사단은 이날 포스코 총 120억달러 규모 일관제철소 건립 사업을 승인했다.
환경조사단은 인도 오리사주 정부와 포스코가 이 지역 농민들에게 주기로 한 보상금 규모가 적절하고, 제철소 건립이 주민들이 사용하는 식수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포스코 공장 부지 면적이 비슷한 규모의 다른 프로젝트와 비교할 때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초기 제철소 생산량은 연간 약 400만톤으로 제한하는 등 제약도 따른다. 포스코가 희망하는 1200만톤의 철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별도 승인도 받아야 한다. 프로젝트 비용 중 5%는 이 지역 사회공헌사업으로 써야 하고, 공장 면적의 4분의 1 수준인 1000에이커 토지는 녹지로 남겨둬야 한다.
포스코가 인도 동부 지역에 건립을 추진하는 일관제철소 프로젝트는 총 120억달러 가 투자되는 것으로 인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이다. 하지만 현지 주민들과 환경부의 반대로 차질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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