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열풍에 SK텔레콤 `T스토어` 급성장

1년 만에 앱 3500만 누적 다운로드
  • 등록 2010-09-08 오전 9:17:03

    수정 2010-09-08 오전 9:43:5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의 애플리케이션(앱) 장터 `T스토어`가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1년 만에 급성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9일 문을 연 T스토어가 개점 1년 만인 이달 8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수 3500만건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T스토어는 지난 6월 갤럭시S 출시 이후 가입자 증가 추세에 따라 이용이 급증, 지난 6월 1000만건을 돌파한 이후 7월에는 약 2000만건을 돌파한 바 있다.

현재 T스토어 가입자 수는 스마트폰 사용자 200만명, 일반폰 사용자 70만명을 포함해 총 270만명이다. 일일 이용자 수는 약 70만명이며, 일일 페이지뷰는 약 880만건에 달한다. 또 이용자들은 월 평균 11개의 앱을 내려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점 당시 6500개였던 콘텐츠는 현재 5만개까지 늘어났으며, 연말에는 약 7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 초까지 T옴니아2 가입자 증가로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앱이 대세였던 것에 비해, 최근 등록되는 앱의 95% 이상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스토어는 한국인들의 특성, 생활방식, 선호도 등을 고려해 제작된 콘텐츠들이 대거 제공돼, 한국인에 최적화된 앱스토어라는 점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애플 앱스토어와 다르다"며 "단순 앱스토어가 아닌 국내 모바일 생태계 활성화 및 유관산업의 발전을 위한 촉매제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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