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산업, 부산물을 자원으로 만든다..MOU 체결

현대제철-충남EIP사업단과 고로 서냉슬래그 재활용 연구
  • 등록 2013-08-30 오전 9:41:00

    수정 2013-08-30 오전 9:41: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아주그룹의 건자재 전문기업 아주산업이 현대제철(004020), 충남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사업단과 함께 친환경 녹색산업단지 조성에 발벗고 나섰다.

아주산업은 충남EIP사업단 회의실에서 지역부산물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과 환경오염 저감 및 생태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아주산업과 현대제철, 충남EIP사업단은 지역산업단지의 환경오염 저감활동은 물론 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연구기간은 1년.

충남EIP 구축사업은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잉여열 등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사용함으로써 자원효율성을 높이고 오염을 최소화하는 사업이다.

그간 일부 재활용되거나 폐기된 고로 서냉슬래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활용되는 자재로 탈바꿈한다. 고로 서냉슬래그란 세철을 제조할 때 얻어지는 부산물이다.

현대제철이 산업부산물로 처리하던 고로 서냉슬래그를 아주산업이 확보,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연간 3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충남EIP 사업단은 연구과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담당한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환경친화적 제품에 대한 범사회적인 노력 요구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며 “환경문제 등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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