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의원들의 지난해 평균 재산이 야권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내역’(2013년말 기준)에 따르면, 새누리당 의원 150명의 평균 재산은 23억 9110만원으로 새정치민주연합 129명의 평균 재산인 12억 5300만원 보다 11억 가량 많았다. 이번 평균 집계에는 500억원 이상의 재산이 있다고 신고한 정몽준·김세연·박덕흠 새누리당 의원과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제외했다.
재산 총액 하위에는 반대로 야당 의원들이 많았다. 하위 10명 중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4명, 통합진보당 의원 2명, 정의당 의원이 1명인 반면 새누리당 의원은 3명이었다.
하위 10위 가운데 4명은 재산총액이 마이너스(-)였다.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이 -7억 5460만원으로 가장 재산이 적은 의원으로 기록됐고,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7004만원)과 심상정 정의당 의원(-6048만원),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615만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