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마예정자 가운데 최고자산가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으로 전년대비 1181억원 증가한 2조4304억원을 신고했다. 정 의원의 재산 가운데 97%인 1조9800억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등 유가증권이다. 정 의원이 향후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면, 직무 관련성 심사 결과에 따라 해당 주식을 ‘백지신탁’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야권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전년대비 9280만원 감소한 마이너스(-)6억8600만원이다. 여권의 김황식·이혜훈 예비후보는 이번 재산공개 대상이 아니다.
인천시장 여야 주자들 가운데는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장관이 11억9400만원, 송영길 현 시장이 5억5000만원이다. 충남도지사 후보 중에서는 안희정 현 지사가 8억2000만원, 새누리당의 홍문표·이명수 의원이 각각 8억1000만원과 2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출마가 예상되는 현역 광역단체장들은 △강운태 광주시장 38억3000만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26억7000만원 △최문순 강원도지사 12억8000만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12억4000만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8억2000만원 △유한식 세종시장 4억9000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