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주요 도시에 이미 LTE망을 구축한 LG유플러스(032640)가 지방 고객을 중심으로 가입자 수를 늘려가고 있는데 따른 부담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은 15일 내년 4월에는 스마트폰 가입고객의 95%가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4개시를 비롯해 데이터 수요가 있는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LTE 망을 조기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하루 평균 1만5000명, 가입고객의 35% 이상이 LTE를 선택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방까지 서비스가 되면 LTE 가입고객이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수는 26만명 수준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더 많이 이용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료 콘텐츠 서비스와 결합하거나 PC온라인 게임은 월정액 과금을 적용하는 등 이용자의 기호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급증하는 무선데이터 이용량을 감당하기 위해 `PATA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자사 통신망을 이용해 오가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내년에는 하루에 0.64PB, 2013년에는 1PB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PB는 1000조 바이트로 고화질 DVD를 767년간 볼수 있는 용량이다.
통신품질 역시 한단계 끌어올린다. SK텔레콤은 기지국간 신호 간섭을 자동으로 제어해 기지국 경계 지역의 통신품질을 약 4배로 끌어올리는 `스마트 클라우드 기지국 기술`을 내년 1분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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