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신개념 UI(User Interface)와 강력한 멀티미디어, 인터넷 기능으로 무장한 하반기 전략폰인 `데어(Dare, 모델명 LG-VX9700)`를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사를 통해 미국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터치스크린폰 전용 UI인 3차원(3D) 그래픽 엔진 기반의 페퍼민트(Peppermint) UI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PC와 같은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방식으로 이메일, 비디오, 사진, 음악, 네비게이션, 인터넷 등 11가지의 멀티미디어 기능 아이콘을 손가락으로 끌어 바탕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PC에서 보는 인터넷 화면을 휴대폰에서 동일하게 구현하는 풀 브라우징(Full Browsing) 서비스도 지원한다. 인터넷 사이트의 메뉴, 이미지, 텍스트를 터치하면 해당 페이지로 바로 이동하고 이메일도 실시간으로 보내고 받을 수 있다.
이 제품에는 3차원 가속센서(3D Accelerometer)가 내장돼 문자메시지 작성 시 세로 화면에선 일반 키패드 화면이 나타나고, 화면을 가로로 기울이면 PC와 같은 배열의 쿼티(QWERTY) 자판 화면으로 자동 변환된다.
외장 메모리 슬롯을 이용해 8GB(기가바이트)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2.1, 내비게이션 기능, 필기체 인식, 보이스 콜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북미사업부장 황경주 상무는 "하반기 북미 휴대폰시장은 첨단 멀티미디어 기능을 전면 터치스크린에서 구현한 전략폰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며 "전략폰 `데어`를 앞세워 미국에서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한 LG 휴대폰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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