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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183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9.3%(41억400만달러) 증가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보다 1일 많았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4.1%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반도체가 45.3% 껑충 뛰었고, 석유제품(81.5%), 승용차(6.3%), 정밀기기(26.1%) 등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무선통신기기(-10.0%)와 선박(-60.7%) 등은 감소했다.
중국(34.9%)과 미국(20.8%), 유럽연합(26.2%), 베트남(16.3%), 대만(71.1%), 일본(32.1%)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반도체(37.1%), 원유(158.7%), 기계류(14.8%), 석유제품(158.1%) 등 증가했으나 승용차(-24.2%)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많이 오른 영향으로 원유나 석유제품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며 수입이 증가했다”며 “다만 1~10일 초단기 수치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우리 수출은 월별 수출액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최근 3개월간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8월(34.7%), 9월(16.7%), 10월(24.0%) 등이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0%(79억달러) 증가한 212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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