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 '진로 없이 구직 중'

  • 등록 2013-05-09 오전 9:19:01

    수정 2013-05-09 오전 9:19:0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진로를 결정하지 않고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구직자 6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4%는 ‘진로를 설정했다’고 응답한 반면 37.6%는 진로를 결정하지 않고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구직자 10명 가운데 4명은 진로를 결정하지 않고 구직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꿈없이 취업에만 매달리는 청춘들의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진로를 정한 응답자들 중 66.9%는 진로와 연관된 직무만 지원하겠다고 답했으나 다른 분야에 지원해보겠다는 응답도 33.1%가 나와 관심을 모았다.

이유로는 ‘취업이 어려워서’가 50.8%로 나타났다. 꿈과 현실의 괴리를 겪고 있는 구직자들이 많은 셈이다.

진로를 설정한 시기는 대학교 3~4학년 때가 33.6%로 가장 많았다. 대개 실질적인 구직활동을 앞두고 진로를 설정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고등학교(22.2%), 대학교 1~2학년(18.6%), 사회생활을 경험한 이후(12.9%), 중학교(5.7%) 순으로 조사됐다.

어떠한 계기로 진로를 설정했냐는 질문에는 22.2%가 실제 경험을 통해 진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인턴십, 대외활동, 학과활동 등이 진로 설정에 도움을 큰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인 셈이다.

이어서 선배, 동기들의 영향(17.1%), TV, 강연, 라디오 등 매체(16%), 관련 서적을 읽고(9.6%), 교수님 영향(8.0%), 부모님의 말씀(7.5%), 개인취미(3.1%)로 나타났다. 언론 매체와 지인들의 영향도 적지 않았다.

한편 진로를 결정하지 않은 이유로는 ‘적성을 발견하지 못해서’가 59.2%로 나타났다. 꿈이 없는 청춘들이 많다는 방증이어서 씁쓸함을 더한다.

▶ 관련기사 ◀
☞ 구직자 85.6% “상반기 공채 실패시 인턴 지원할 것”
☞ 구직자 꼴불견 행동 1위, '스펙'만 믿다간 '큰 코' 다쳐
☞ 구직자 10명 중 7명이 앓는 `구직병`.. 증상은?
☞ 구직자, `연봉`보다 궁금한 취업정보는?
☞ 구직자 77% "난 취업을 위해 `이것`도 포기했다"..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