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SK텔레콤 주가는 지난 1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8일까지 4.07% 상승했다.
SK텔레콤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연결 매출은 전년비 4.6% 하락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0.1% 늘어난 5461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SK텔레콤 주가가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있는 것은 눈높이 자체가 워낙 낮아져 있던 데다, LTE 신규가입자의 60%가 8만원 이상인 고가 요금제로 가입하고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키움증권의 증권방송 채널K가 주식투자자 49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SK텔레콤은 26.7%라는 표를 받으며 ‘배당 수혜로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3%가 넘는 배당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을 통해 SK텔레콤의 주가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실적 역시 하반기에 개선되면서 2015년 상반기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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