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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BOJ는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물가 전망 수정과 YCC 정책 수정에 대해 논의한다. BOJ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이번에 2%대로 종전 1.9%보다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높아진 물가 전망은 일본은행이 그동안 지속해 온 완화적인 통화정책에서 노선을 바꿀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BOJ가 기존의 금융완화 정책을 긴축으로 변경한다면 엔화 강세를 지지해 원화 강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면 YCC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미 국채 금리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환율도 쉽게 하락하지 못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이 본격적으로 지상전에 돌입해 가자지구를 타격하자 전쟁 위기가 고조됐지만, 전면전이 아닌 ‘부분 지상전’에 그쳤다는 진단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수 있다.
아울러 글로벌 달러도 약세 분위기다. 달러인덱스는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6.17을 나타내며 전일 장마감 기준 106.5보다 하락했다.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 하락 폭을 키울 수도 있다. 전날에도 네고에 밀려 환율이 하락 전환됐다. 다만 환율이 1340원대로 낮아진 만큼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 수요에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