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연초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5G 투자 축소가 이뤄진 것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5G 투자 축소는 곧 알엔투테크놀로지의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진다”며 “특히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005930)의 인도향 통신 장비 공급이 코로나19로 인해 대폭 감소했고,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던 중국 물량 증가분도 하반기 다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분기 현재 알엔투테크놀로지는 글로벌 기업 ‘에릭슨’에 대해 벤더사 등록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신규 고객향 실적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통신장비 외 신규사업 역시 기대됐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및 e모빌리티용 부품 등도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KTB투자증권이 추정한 오는 2021년 알엔투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2020년 대비 48.7% 늘어난 32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7.5% 늘어난 7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