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우정사업본부, IoT 기반 물류 서비스 협약 체결

첨단IoT활용, 우체국 택배 실시간 위치정보 및 최적경로 공조개발
우체국 금융서비스에 핀테크 기술 적용 등 금융 및 통신서비스 연계
  • 등록 2015-04-29 오전 8:41:30

    수정 2015-04-29 오후 1:59:2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준호, www.koreapost.go.kr)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융합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창조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등 첨단융합서비스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우체국 금융서비스에 KT의 핀테크 등 IT 기술을 적용하고 △KT의 IoT서비스를 활용해 실시간 우체국 택배 위치정보 확인 및 최적 택배 경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인접 부동산의 공동 활용, 관리 및 개발 협력 △온ㆍ오프라인 쇼핑 상품판매 및 모바일 상품권 제작,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협업으로 IoT우편 관제를 통한 택배 최적 경로 설정이 시행되면 물류비 절감과 함께 우편물 도착시간의 정확도가 크게 높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정사업본부의 금융망과 KT의 휴대폰 결제 등 금융서비스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도심 및 농어촌지역 전통시장에서 간편 결제 수단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우체국뿐 아니라 전국 KT 지사나 지점을 통한 택배 집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어 택배 발송을 위해 가까운 KT지사나 지점 등에 맡겨 놓기만 하면 우체국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우체국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국적인 오프라인 정보를 KT 온라인 네트워크에 연결해 더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 기관의 인연은 120년 전부터 이어져 왔다. KT는 1885년 설립된 ‘한성전보총국(漢城電報總局)’을, 우정사업본부는 1884년 설립된 ‘우정총국(郵政總局)’을 모태로 설립되었으며, 고종 30년 1893년 ‘전우총국(電郵總局)’으로 양기관의 업무를 통합하여 운영해오다가 1981년 12월 전기통신 사업이 떨어져 나와 한국통신으로 분리되어 현재 KT에 이르렀고 우정사업본부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소속기관으로 택배, EMS 등 물류사업과 예금, 보험 등 금융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김준호 우정사업본부장은 “120년 동안 우리 통신ㆍ물류 역사를 이끌어왔던 아날로그 상징인 우체국과 디지털 상징인 KT가 다시 만나 디지로그융합서비스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선진 물류, 금융 우정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겠다”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국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창조경제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기를 바란다“ 라고 말했다.

이문환 KT경영기획부문장은 “국민 기업 KT는 전국의 네트워크를 갖춘 우체국과의 협력을 통해 최첨단 핀테크 및 IoT 기술 등을 공동 활용하여 창조경제를 현장에서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우정사업본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우체국 국제특송 EMS(Express Mail Service)와 국제전화 001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스킨라빈스 싱글콘과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Air2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상세 내용은 국번 없이 100번(휴대폰 : 지역번호+100번)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또는 올레닷컴(event.olleh.com) 홈페이지와 KT국제고객센터(무료전화 080-2580-001) 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문환(왼쪽) KT 경영기획부문장 겸 전무와 우정사업본부 김준호(오른쪽) 본부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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