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장 "강아지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정책의지 강조

"공정위, 기업담합 예의주시중"

  • 등록 2010-07-08 오전 9:26:26

    수정 2010-07-08 오전 11:17:15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정호열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8일 "강아지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면서 공정위 정책을 소신있게 펼쳐갈 뜻을 강조해 눈길이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KT(030200) 주관 `IT CEO 포럼`에서 "대·중소기업·정부간 삼각공조 프로그램을 실행중인데, 상생협력 약속이 제대로 안지켜지고 있다든지 상생협력 평가지표를 발표하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공정위는 정책을 그대로 진행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삼각공조 프로그램은 대·중소기업이 공정거래와 상생협력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정부는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직원조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6월 현재 76개 대기업이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KT도 이날 KTDS·KT링커스·KT커머스 등 3개 계열사와 522개 협력사가 함께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상생경영을 그룹 단위로 확대, 실천해 나가겠다는 KT의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이어 "최근 경제위기 이후 시장퇴출 기업들이 나오고 있으며 시장에 강자들만 남아 가격을 담합하기도 하는데, 공정위는 이에대해 관심을 갖고 주도면밀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박정희·전두환 대통령 시절부터 일부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을 성장시키다 보니 과점적 산업구조가 많다"면서 "국내시장 관점에서 보면 담합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관련기사 ◀
☞통신株, `최근 주가조정 활용해 적극 매수`-유진
☞KT "월드컵 티셔츠, 어린이 위해 기부하세요"
☞최시중 "KT, 마케팅비로 SKT 벽 못깨"..비용경쟁 자제촉구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