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더민주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 대변인실에서 “여당이 엄살이 심하다”며 “180석을 넘어가고 있는데 쇼까지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거대 여당의 출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민주에 따르면 지역구에서 여당이 앞서는 곳은 경합 우세 포함, 130곳이다. 경합은 40군데로 파악하는데, 이중에 절반만 확보해도 지역구 의석만 150석 확보가 가능하다. 여기에 비례대표와 무소속 출마자가 복당하는 숫자까지 합하면 180석 돌파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5~6석, 광주에서만 1~2석을 기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광주가 전체 경합 혹은 열세여서 1~2곳을 마지막까지 기대해보려 한다”며 “문재인 전 대표가 방문했지만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남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여당과 1:1 구도를 만드는 데 집중할 생각”이라며 “수도권에서의 판세가 호남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