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경기도 용인 서천에 위치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는 국립합창단의 공연이 열렸다. 청중을 사로잡는 지휘자로 평가받는 구천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국립합창단 단원은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오 해피 데이(Oh Happy Day) 등 10여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 관객은 삼성전자 임직원만이 아니었다. 임직원의 가족과 지역주민까지 이 곳을 찾아 1200석에 이르는 콘서트홀을 가득 메웠다. 삼성전자가 주말마다 인재개발원을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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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른 연수원과 달리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은 도심에 위치해 임직원 가족들이 주말에 가볍게 찾아와 힐링하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서 “주말에는 하루에 1000명 이상의 임직원 가족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인재개발원 한켠의 휴파크에는 오전에 비가 내려 궂은 날씨에도 불구, 잔디밭에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은 임직원 가족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매월 1~2회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앙상블을 초청해 문화공연을 열고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과의 열린 소통에 나서고 있다. 작년 1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0여차례 공연을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초청된 지역주민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 유일한 콘서트홀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한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은 임직원들의 연수시설로 2014년 6월 개원했으며, 교육동·강당동·숙소동의 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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