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해외파생상품 추가손실 1600억

1분기 CDO 1300억원, CDS 300억원 상각처리
  • 등록 2008-05-02 오전 9:05:57

    수정 2008-05-02 오전 9:05:57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우리금융(053000) 산하 우리은행이 합성 부채담보부증권(CDO) 등 해외파생상품 투자로 1분기 16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서브프라임(저신용 주택대출) 관련 파생상품 투자로 4100억원을 손실처리한 데 이은 것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글로벌 기업채권을 바탕으로 한 합성 부채담보부증권(CDO) 1300억원, 신용스와프계약(CDS) 300억원 등 총 1600억원의 투자손실을 1분기 회계상에 반영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국 서브프라임(저신용 주택대출)과 직접 관련된 CDO 이외에 글로벌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투자손실을 상각 처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수개월전 채권평가업체 더프 앤 펠프스에 해외파생상품 가치 평가를 의뢰, 이 같은 폭의 손실처리를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당초 서브프라임 관련 CDO 투자로 총 4139억원(CDO 투자액의 90%)를 상각처리하면서 서브프라임 손실을 대부분 털어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미국 경기침체와 국제금융시장 악화에 따라, 서브프라임이 아닌 글로벌 채권을 기초로 한 파생상품 투자에서 추가 손실이 난 것이다.

더프 앤 펠프스는 또 이번에 손실처리한 신용스와프계약(CDS)에 대해 추가 상각할 필요가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은행의 CDS 전체 투자분은 5억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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