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 반도체 직업병 피해보상 문제를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족대책위(가족위),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조정위 관계자들이 22일
삼성전자(005930) 기흥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16일 서울 충정로 법무법인 지평에서 열린 제 2차 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보상 조정회에서 삼성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이어 김지형 조정위원장이 회의 말미에 반도체 생산라인 참관을 제안했고, 가족위와 반올림 측도 동의했다.
각 협상주체별 대표로 2~3명이 기흥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에 현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창문을 통해 생산 라인을 보는 ‘윈도우 투어’와 달리 직접 방진복을 입고 클린룸 내부를 둘러볼 계획이다
김지형 위원장은 “삼성전자측에서 반도체 생산라인을 방문해줄 것을 제안했고 조정위에서 내부 논의를 통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8일에는 제 3차 조정회가 열릴 예정이다. 각 교섭 주체별로 2시간씩 조정위와 개별적인 면담을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오전 10시~12시, 반올림은 오후 3시~5시, 가족위는 오후 7시~9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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