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갖고 싶은 초능력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3.33%가 ‘예지력’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순간이동’(22.73%), ‘독심술’(18.18%), ‘타임스톱(15.15%), ‘투시능력’(6.06%), ‘타임워프’(3.03%), ‘하늘을 나는 능력’(1.52%)을 원한다고 답했다.
‘초능력을 갖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는가’라고 묻자 응답자의 37.88%가 ‘업무가 산처럼 쌓였을 때’를 꼽았다.
이어 ‘늦잠자고 일어났을 때’(21.21%), ‘사직서 제출을 고민할 때’(13.64%), ‘출퇴근길 막힐 때’(12.12%), ‘상사에게 혼날 때’(9.09%), ‘칼퇴하기 난감할 때’(4.55%), ‘결재 받으러 갈 때’(1.52%)로 나타났다.
또 ‘주변에 초능력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있는가’에 대해선 응답자의 22.22%가 ‘일과 가정에 둘 다 충실한 직장상사’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 ‘회사소문을 모두 알고 있는 직장동료’가 20.63%로 2위에 올랐다. ‘거짓말은 바로 눈치채는 애인’은 19.05%, ‘최대 최강 인맥을 자랑하는 직장상사’는 17.46%, ‘가장 늦게 퇴근하고 가장 일찍 출근하는 사장님과 대표님’은 11.11%, ‘회식에서 절대 쓰러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술 마시는 직장후배’는 9.52%였다.
이토록 초능력을 필요로 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로는 돈, 명예, 힘 모두 최강인 ‘아이언맨’(30.31%)인 것으로 나타났다. 꿈과 희망의 마법소년 ‘해리포터’는 22.27%, 우주영웅 ‘슈퍼맨’은 19.7%, 소시민의 영웅 ‘스파이더맨’은 9.09%, 돌연변이 집단 ‘엑스맨’은 7.58%, 고독한 히어로 ‘배트맨’은 6.05%로 직장인들의 희망을 대변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