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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1980년 이후 최악의 파업으로 불리던 미국 석유 근로자들의 파업이 한 달 여만에 마침표를 찍을 전망이다.
미국 철강 노동조합(USW) 산하 석유 노조가 석유 업계 협상 대표인 로열더치셸과 잠정적인 협상 타결에 성공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또 인력 충원 및 작업 과부하 등에 대해서도 일부 합의했다. 작업으로 인한 근로자의 피로도 누적과 계약직 근로자 채용 등이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노조는 지적해왔다. 톰 콘웨이 USW부회장은 인력 운영과 관련해 “채용 및 훈련 프로그램과 함께 고용 계획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노조는 잠정적인 합의는 끝났지만, 근로자들이 즉시 공장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정유공장 운영자들과 개별 공장과 관련된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단계로 넘어갔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