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21일
태광(023160)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거래처와의 관계 정상화로 4분기부터 수주와 실적이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2만원, 매수 의견도 유지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0.7% 감소한 654억원, 영업이익은 10.0% 감소한 60억원으로 이는 시장컨센서스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달러원 환율 하락과 생산성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카본소재의 제품 비중이 전년동기 높고, 소형 크기의 수익성이 낮은 제품군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회사는 올해 분기별 평균 750억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는 약 850억원대의 수주가 전망되며 이는 1차 밴더 자리를 내준지 2년만에 거래처와의 관계 정상화를 되찾아 정상적인 수주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태광은 2년전 납기 지연, 제품 불량 등으로 인해 장기간 불합리한 처우를 받아와야만 했다”며 그러나 “이제 지연됐던 육상 및 해양플랜트 발주도 4분기부터 재개되어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