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삼성물산 탄생 여부를 결정할 삼성물산(000830) 임시주주총회가 17일 오전 9시 각각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7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 열린다.
이번 합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 시작 1~2시간 전부터 수백명의 취재진과 주주들이 몰려들면서 행사장 인근은 북적됐다. 삼성물산 합병 여부를 두고 삼성물산측과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박빙의 대결이 예상되는 만큼 긴장감도 가득했다.
행사장 1층에서는 7시 50분부터 시위가 벌어졌다.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남성은 자신을 ‘삼성족벌 불법승계를 원천봉쇄하는 특별위원회’라고 설명하면서 1위 시위를 벌였다. 그는 “국민연금공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을 주가훼손 관점에서 제대로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한 주주는 “행사장을 주주들이 가득 메워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주들이 몰리면서 주총은 당초 예정된 9시보다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측은 이날 1000여명의 주주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제일모직(028260)의 임시주주총회 역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55 삼성생명빌딩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300석의 자리는 주총 시작 한시간 전인 오전 8시경 대부분 채워졌다고 제일모직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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