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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이 앞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여성 대통령은 시기상조`라고 한 발언에 대한 반박이다.
친박근혜계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이 의원의 발언에 대해 "나라는 대통령의 `근육`으로 지키는 게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두뇌와 정신으로 지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문제의 발언을 하신 분(이재오 의원)이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 지금의 남성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사력을 다했던 분이 아니겠느냐"며 "그런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남성 대통령은 아무 문제 삼지 않고, 유독 여성에 대해서만 국방의무를 다 안 했기 때문에 국가 안보를 못 지킨다고 얘기하는 것은 명백히 여성 차별이고 여성 비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이재오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을 겨냥해 "분단 현실을 체험하지 않고 국방을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성이 리더십을 가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고, 박 전 위원장은 "21세기에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있나요"라고 되받은 바 있다. ▶ 관련기사 ◀ ☞“박근혜, 전두환에게 수백억 받아” vs 친박 “법적조치 검토” ☞'박근혜 vs 이재오' 정면충돌, 與 경선 파행 불가피 ☞이재오 “박근혜·비박3인방, 경선룰 1박2일 끝장토론하자” ☞[인터뷰]이재오 “박근혜는 `고집불통`, 대통령 포기한 사람” ☞[인터뷰] 이재오 “박근혜, 유신 통치의 장본인” ☞이재오 “'왕의 남자'가 23평에 살면서 지하철로 출퇴근하나” ☞박근혜, 이재오에 반격 "21세기에도 그런 생각하는 분 있나요" ☞‘막말 대결’..극단 치닫는 與 경선 룰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