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일 대비 8.8% 급락한 9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사상 최저가다. 한진중공업은 5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 이 기간 하락률만 25%에 달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효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만4800원에서 93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상증자를 감안해도 이자비용이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이번 증자로 인한 현금유입을 감안하더라도 한진중공업의 순부채는 연결매출 규모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조달금리 감안 시 토지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없이는 이익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관련기사 ◀
☞1800억 유증 한진重, 토지도 매각해야..목표가↓-삼성
☞한진중공업, 1801억 주주배정 유증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