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을 발표한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25개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평균도 매출 53조 4600억원, 영업이익 6조 6800억원이다. 3분기 대비 매출은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관심사는 매출 200조원 돌파 여부다. 삼성전자가 매출 200조원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 53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실적 전망치 평균 수준을 기록한다면 가능하겠지만 평균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매출 201조 1100억원으로 매출 200조원을 첫 돌파했으며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4가 세계 시장을 휩쓴 2013년에는 매출 2228조 69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갤럭시S5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고꾸라진 지난해에도 206조원 2100억원을 기록해 200조원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디스플레이 역시 4분기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영업이익이 4000억~5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 1000억~2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2조 4000억원)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소비자가전 부문은 4분기 성수기 효과에 따른 TV 판매량 증가, 생활가전의 선전 등으로 전분기 대비 배로 늘어난 7000억~8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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