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후보, 장성 요양병원 화재로 선거운동 중단 '애도'

  • 등록 2014-05-28 오전 8:51:43

    수정 2014-05-29 오후 1:34: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김양수(64) 새정치민주연합 전남 장성군수 후보가 지역구에서 일어난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뜻에서 28일 하루 동안 공식 선거운동을 중단한다.

김양수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로 희생되신 어르신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부상자들도 하루빨리 완치되길 바란다. 오늘 공식 선거운동은 중단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어서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안전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기다. 이런 때 우리 고장에서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게 돼 안타깝다”며 “군청에 복귀하면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또 어떠한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 더불어 사고의 재발 방지책 마련은 물론 군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는 재난대응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수 후보는 이날 새벽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장성 요양병원 화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안치와 부상자들이 후송된 병원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는 28일 0시27분쯤 발생했다. 전남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또 6명의 중상자와 1명의 경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 당시 이 병원에는 본관을 포함해 320여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으며 불이 난 별관에는 환자 34명과 간호사 1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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