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인기 여전…최선호주는 LG생활건강-LIG

  • 등록 2015-10-02 오전 8:34:38

    수정 2015-10-02 오전 8:34:38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LIG투자증권은 화장품주는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우려가 해소되고 유커와 중국현지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최근 중국이 수입화장품에 대한 보호무역장벽을 높이고 있지만 중국 현지 내 한국화장품의 인기는 더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그간 화장품주를 눌러왔던 실적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주 위주의 주가회복을 전망했다.

8월 중국의 화장품 수입금액은 1위가 프랑스, 2위가 한국이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문화적 코드가 비슷한 아시아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중”이라며 “올들어 프랑스와 미국, 영국 화장품 수입액이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국과 일본화장품 수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돌아올 유커도 기대되는 요인이다. 8월 중국인 입국자수는 51만명으로 여전히 메르스 영향권에 있었지만 8월 마지막주 중국인 입국자수는 전년비 플러스로 전환했다. 따라서 9월부터는 실적 정상화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러한 긍정적 요인에 3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만 확인되면 대형 브랜드 위주로 최근 조정분 만큼의 주가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그 이상의 주가상승이 이뤄지려면 새로운 성장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051900) 주가가 중국 생활용품 니치마켓이라는 새로운 성장스토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장품 산업 내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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