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008년 40%대 달하던 헤지 비율이 지난해 20% 수준으로 줄었고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도 헤지비율이 15% 전후로 주요 조선소들 중 가장 낮다”며 “이들 조선소는 달러원 환율 상승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나라 조선소들의 선박 기자재 국산화율은 90%를 넘어서고 있어 달러원 환율 상승은 원가 개선을 통한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며 “상선 수주량 증대를 확인하면서 현대중공업(009540)까지 점진적으로 매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대우조선, 고재호 현 사장 유임.."대표이사 모든 권한 행사"
☞대우조선 사장 부재 현실화..상반기 수주 차질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