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4에 눈동자 추적 기술 탑재"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다음 주에 공개할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4’에 사용자의 눈동자를 감지하는 혁신적인 기술이 탑재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관계자를 인용해 갤럭시S4에 ‘아이 트랙킹(eye-tracking)’이라는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술은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다가 시선이 페이지 마지막 부분에 닿으면 손으로 화면을 터치할 필요없이 다음 화면으로 자동으로 이동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동영상을 보다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면 화면이 일시 정지됐다가 다시 화면을 보면 이어서 재생한다.

NYT는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지난 1, 2월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아이 스크롤’이란 상표권을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기존 갤럭시S3에도 사용자 눈 모양을 감지해 화면을 유지하는 ‘스마트 스테이’란 기능을 탑재했다고 소개했다. 스마트 스테이는 스마트폰 전면에 있는 카메라로 사용자 눈 모양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안 보면 꺼지는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를 선보이는 언팩(공개)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행사를 앞두고 예고 영상을 공개하면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