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 "일자리 10만개 창출" 공약 발표

"기업집단 지정 완화, 일자리 창출 기업에 혜택"
  • 등록 2012-06-10 오후 4:27:18

    수정 2012-06-10 오후 4:27:18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가로막는 기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대리인 차명진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기자회견에서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이고 국민 삶의 기초"라며 기업 규제 완화 공약을 제시했다.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규제 완화 ▲경제자유구역의 국내 기업 `역차별' 폐지 ▲일자리 창출 기업에 저렴한 토지 공급 ▲중소기업 지정 기준 보완 추진 ▲대통령 직속 일자리특별위원회 신설 등이다.

김 지사는 "국민이 원하는 일자리는 대기업의 일자리"라며 "대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고 대기업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해제함으로써 대기업의 국내 투자를 향후 2배 수준으로 늘리고, 좋은 일자리 10만개를 신규로 창출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지사는 규제 철폐와 관련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자산 총액을 5조원 이상에서 50조원 이상으로 기준을 상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제자유구역에 외국 기업을 우선으로 하는 것은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므로 이를 과감히 없애겠다"며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기업에 대해 국가와 자치단체가 확보한 토지를 과감하고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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